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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춘추] 오셔유! 즐겨유! 오감만족 아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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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07일(금) 14:52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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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홍섭 / 아산 영인 출신, 서울 일신여중교장 | ⓒ 온양신문 |
얼마 전 교장실로 우편물이 배달되었다. 아산시 관광진흥협의체에서 보내온 것이다. 인사장과 함께 ‘오감만족 푸르고 따듯한 아산 여행’이라는 제하의 관광 홍보책자가 들어 있었다.
내용을 훑어보니 녹색 첨단도시로서의 아산의 발전상과 관내 주요 관광지를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그 밖에도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 MT나 OT 코스, 기업체의 세미나와 연수, 그리고 가족여행과 외국인을 위한 관광 가이드, 그리고 숙박시설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원래 아산(온양)은 삼국시대 이후 우리나라 온천문화의 발상지이다. 그래서 온양, 도고, 아산을 중심으로 최고의 온천 휴양도시로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명장 이순신장군의 정신이 살아 있는 충절의 고장으로서 명예로운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외암 민속마을, 온양 민속박물관, 맹씨 행단, 공세리 성당 등의 명소와 세계꽃식물원, 피나클랜드, 신정호수와 조각공원, 영인산 자연휴양림 등 아산의 관광 로드맵이 제시되어 있다. 한 마디로 아산은 역사와 전통,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로서 소중한 추억과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홍보하여 세수(稅收)를 늘리고 정체성을 돋보이게 하는 마케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언론매체를 통한 광고는 물론 수도권 지하철 역사에까지 대형 현판을 내걸고 있다. 관광자원 뿐 아니라 지역의 특산물이나 축제 등을 소개하여 지역의 문물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경우도 있다.
이런 면에서 아산시는 물론 직능단체에서 각 학교나 기업체에 적극적인 홍보물을 제공하는 것은 관광 아산의 실체를 알리기 위한 시의적절하고 필요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아산은 자연자원과 인공시설이 조화를 이루어 어느 지역보다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국토의 서해안 시대를 맞아 수도권이나 영호남권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도 살려야 한다.
수행여행이나 체험학습의 교육적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을 많이 유치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인근의 백제문화권이나 내포지방의 문화유산과 연계하면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산업 교육도시로서 변모하고 있는 아산의 역동적인 모습을 관광정책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 여러 기업체나 정부기관, 대학 등의 각종 연수는 물론 대형 국내·국제회의를 개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숙박 및 편의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 중 중요한 것은 인적자원을 양성하는 일이다. 문화재 해설사를 비롯한 훈련된 안내요원을 배치하여 외부에서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명소를 방문하고, 그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을 듣도록 배려해야 한다. 그러면 관광객들은 아산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것이다.
더 나아가 지역주민 모두가 외부 손님들을 맞이할 때 친절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 영양가 높은 먹을거리를 개발하고 주위를 깨끗이 함으로써 관광 아산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일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아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오감을 만족하는 여행을 즐기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전홍섭 / 아산 영인 출신, 서울 일신여중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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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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